랑세스, 獨 도르마겐 EVM 공장 증설

독일 정밀화학그룹인 랑세스(LANXESS)가 도르마겐에 위치한 EVM(ethylene vinylacetate monomer) 공장의 증설을 추진한다.

EVM 생산공법은 랑세스가 독자기술(브랜드명 ´Levapren´)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도르마겐 공장에서만 생산된다.

22일 랑세스에 따르면 현재 연산 9000t 규모의 EVM 공장에 약 1000만 유로를 투자해 1만2000t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고제웅 랑세스코리아 사장은 "주로 선박용 케이블의 원료로 사용되는 EVM의 공급이 부족해 생산설비를 올해 말까지 연산 3천t 규모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kg당 약 5.5유로에 거래되고 있으나, 조선산업의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바프렌(Levapren)은 고온에 강하고 불이 붙어도 오염물질(할로겐)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내구성이 강한것이 특징이다.

독일 도르마겐(Dormagen)에 위치한 랑세스 EVM(Levapren) 생산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