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력업체 국가전망이 베이징 시내에 전기자동차를 위한 충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국가전망의 마케팅 부서 관계자는 "충전소에서는 시험적으로 전기차량을 운행할 뿐 아니라 미래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큰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전기차량들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국적인 충전소 네트워크 건설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비즈니스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충전소의 건설비용은 25만위안(약 4100만원)과 30만위안사이로 추정된다.
사진: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도요타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 |
과학기술부는 2010년까지 자격을 갖춘 10개 이상의 도시들에서 자동차 종류별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관뿐 아니라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전기차와 연료전지차량은 무려 1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망에 따라 정부기관이 새로운 에너지 차량 개발에 대한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YD자동차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정유사인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전국에 보유한 주유소를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BYD는 지난 2003년 세단 시장에 진출한 이래로 전기차 연구개발에 10억위안 이상을 투자했으며 중국 선전시에 새로 지어진 전기자동차 생산기지에는 40억위안을 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제조업체들과 부품 제조업체들은 둥펑자동차를 비롯해 체리오토, 창안오토, 완샹 그룹 등이 전기차와 같은 부품들과 전기자동차의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자동차 가동을 위한 충전소의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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