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휴대전화용 진동모터를 두달 연속 월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LG이노텍은 지난 7월과 8월 코인타입 진동모터 판매량이 월 1000만대를 넘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LG이노텍측은 “올해 전세계 월평균 휴대전화 판매량이 1억대를 약간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생산된 휴대전화 10대 중 1대는 자사의 진동모터가 적용된 셈이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글로벌 기업인 노키아의 휴대전화 진동모터 우선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전체 판매량의 50~60%를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 맞춤 마케팅과 고객가치 R&D 활동으로 전략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강도 높은 혁신활동으로 30% 이상 생산성을 향상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은 SMD타입 코인형 진동모터 및 리니어 진동모터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고객 맞춤 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전략고객을 확대해 오는 2010년까지 휴대전화 진동모터 사업에서만 올해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코인타입 진동모터는 휴대전화에 외부신호 입력시 모터내부가 회전하며 떨림을 느끼게 하는 부품으로 외형이 동전과 유사하다. 모터 외부에 돌출부가 없어 휴대전화 설계가 용이해 다양한 디자인의 슬림형 휴대전화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