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사전등록 마감일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 등록을 완료한 국내 등록 대상기업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8월 말까지 국내 사전등록 대상기업 중 8%인 29개 업체가 사전등록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업체들 중 73%인 178개 기업은 10월까지 사전등록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공동으로 지난 5월 발족한 REACH 대응 공동추진단은 이러한 점검결과를 토대로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5일 공동추진단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점검결과 외에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등 주요 협회의 REACH 대응 현황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공동추진단은 또, 오는 9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제6차 REACH 등록 엑스포´ 행사를 열고, 사전등록을 준비 중에 있는 업체들에게 삼성정밀화학의 사전등록 대응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REACH 전문기관과 무료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