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는 新황금시장, 금판매 300% 급증

2008-09-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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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아부다비의 금을 비롯한 보석류 판매 부피는 300%로 급증했으며 가치 또한 250% 상승했다.>


'중동의 보석' 아부다비가 황금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면서 금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부다비 금속이 전년동기 대비 아부다비의 금을 비롯한 보석류 판매 부피는 300%로 급증했으며 가치 또한 2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랍에미레이트 연합(UAE) 산업 업계의 말을 인용해 아라비안비즈니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아부다비 골드 앤 쥬얼리 그룹의 투샤 파트니 대표는 "지난 30년간 금을 판매한 이래로 지난 8월 금시장은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면서 "이는 올초 금값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 보상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금이 온스당 80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면 판매가 300% 늘어나고 금 가치가 250% 상승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 7월 중동 지역 국가들의 금 수요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의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서기 전에 금값은 온스당 약 773달러(약 90만원)로 9개월만에 최저가로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중동 지역 국가들의 경우 여전히 금값은 온스당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유럽에서는 귀금속이 온스당 약 83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트니 대표는 "많은 상인들이 다른 보석을 사기 위해 금값 하락을 이용한 셈"이라며 "무슬림들이 기념일로 지키는 라마단과 에이드와 같은 행사를 위해 준비하거나 수익 창출을 위해 가격 상승을 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의 도시'로 알려진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포함한 7개 주요 도시의 금시장은 세율이 낮다는 이유로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금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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