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요르단에서 4000만달러 규모의 'LPG저장탱크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해 올해 해외 수주액이 1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요르단 수도인 암만에서 25㎞ 떨어진 자르카 지역에 2000t급 LPG 저장탱크 4기와 기존 탱크와의 연결 파이프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설계 및 조달, 시공 일괄방식(EPC)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요르단 유일의 정유회사인 JPRC가 발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약 20개월로 오는 2010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앞서 지난 7월 요르단에서 한전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참여해 3억6000만달러 규모의 400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두번째 해외 플랜트 사업을 맡게 됐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이미 지난해 총 해외 수주액인 5억500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해외 공사 계약을 따냈으며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15억달러로 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외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4억달러를 추가해 총 15억달러 수주를 목표하고 있어 2년 전과 비교하면 해외부문 수주가 20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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