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선수촌장은 올림픽이 끝난 후 29일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면담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고, 체육회는 최종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최초의 여성 선수촌장인 이에리사 촌장은 "그동안 선수촌을 이끌면서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 이제는 용인대로 돌아가 후배 양성에 힘쓰는 등 본업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촌장 취임 당시 선수촌 시설이나 운영이 1970년대에 머물러 있었는데 재임기간 상당부분 개보수를 하고 운영방안을 개선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힌 그는 "학교 복귀여부는 학교 측과 상의해 곧 결정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촌장은 "다음에 어느 분이 선수촌장으로 올 지 모르지만 한국 스포츠가 세계 10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