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자금 이탈 영향
한국과 관련한 해외 뮤추얼펀드가 5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나타냈다.
1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1~27일 사이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7억35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주 22억7100만달러가 빠져나간데 이어 5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전체 신흥시장펀드도 전주에 19억1600만달러 순유출된데 이어 12억8800만달러 감소해 5주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글로벌펀드도 61억2300만달러가 순유출되면서 2주째 순유출을 보였다.
한국 관련 개별 펀드군은 인터내셔널펀드에서 가장 많은 8억360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을 비롯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가 4억4100만달러, 일본제외아시아펀드는 3억5900만달러, 태평양펀드는 990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동양종금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쪽 자금 유출이 크게 늘면서 선진국에서 자금 유출이 2주째 지속됐다. 중국이 한 주 만에 다시 유입세로 전환하면서 신흥국에선 유출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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