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쿠웨이트는 중국에 액화석유가스(LPG)를 13만4300t 이상 공급했다.> |
중국으로 수출되는 쿠웨이트의 액화석유가스(LPG)가 지난 7월 전년동기 대비 5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는 세계 최대 LPG 공급자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능가하는 13만4300t의 LPG를 중국에 공급했다고 최근 공개된 세관 자료를 인용해 아라비안 비즈니스 인터넷판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중국 전체 LPG 수입의 5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의 뒤를 이어 UAE가 4만3100t으로 16.8%를 차지했으며 이란은 2만5000t을 중국에 수출해 LPG 대중 수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의 전체 LPG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한 25만7200t을 기록했다.
중국은 '원자재 블랙홀'이라는 명성답게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세계 3위 LPG 소비국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쿠웨이트가 중국으로 수출한 LPG는 35만9500t으로 중국의 전체 LPG 수입의 23%를 차지하고 있다고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전했다.
중국은 올들어 7월까지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카타르 등에서 151만t의 천연가스를 사들였으나 이는 전년동기 대비 37.8% 감소한 것이다.
한편 아시아 최대 에너지 시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쿠웨이트의 대중국 원유 수출량은 2004년보다 7배 증가해 하루에 약 12만8000배럴에 달한다.
쿠웨이트석유공사(KPC)는 지난 2005년 베이징에 대표사무실을 설립했으며 2015년까지 중국으로 하루 50만배럴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