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3년 연속 상금왕 욕심

2008-08-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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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을 포함 약 7주간의 방학을 보낸 하반기 KLPGA투어가 28일 하이원컵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하반기 최대 이슈는 신지애(20,하이마트)의 3년 연속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수상 여부다. 이미 국내에서 ‘지존’으로 불리던 신지애는 ‘리코컵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미LPGA투어와 LET(유러피언투어) 전경기출전권을 확보, 내년부터 해외투어에 전념하기로 했다.

당분간 국내무대를 비우게 될 신지애가 화려하게 국내투어를 마치고 싶은 것은 분명하다. 신지애도 ‘리코컵 브리티시 여자오픈’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년 연속 KLPGA 상금왕 기록 달성에 욕심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관심을 끄는 부문은 개인 통산 최다 우승이다. KLPGA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신지애는 통산 최다우승 부문도 구옥희(52,김영주골프)의 20승, 고우순(44,김영주골프)의 17승에 이어 16승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신지애가 하반기에 4승을 더 추가한다면 고우순을 넘어 구옥희(52,김영주골프)와 타이를 이루게 되고, 통산 20승 이상에게 주어지는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획득하게 된다.

올 상반기는 신인들의 강세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최혜용(18,LIG), 유소연(18,하이마트), 오채아(19,하이마트)와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김혜윤(19,하이마트), 이창희(19,이동수골프), 편애리(18,하이마트), 박미지(18,이동수골프) 등이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하반기에도 신인들의 돌풍이 이어질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역대 가장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유소연(854점)과 최혜용(834점)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이들의 신인상 포인트 차는 20점으로 1개 대회만으로도 점수가 뒤집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신인왕 타이틀에 강한 애착을 보인 두 선수의 하반기 레이스가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또한 최혜용과 유소연이 KLPGA 역대 신인 최다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KLPGA 역사상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신인은 이미나(2002)와 신지애(2006년)로 각각 3승씩을 기록했다. 최혜용과 유소연이 각각 1승씩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에 2승 추가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이들의 전반기 경기 내용만을 놓고 살펴본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혜용은 상반기에만 4차례 준우승을 기록했고 유소연 또한 3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윤용환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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