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가 조성되는 경기 오산 세교지구 인근 구시가지 260만㎡에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이 들어선다.
대한주택공사는 오산시와 재정비촉진사업을 위한 '오산시 균형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산시 재정비촉진사업은 원동, 가수동, 청학동, 궐동, 수청동 일원 260만㎡를 재정비해 뉴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오산뉴타운 규모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21개 뉴타운 가운데 가장 큰 부천시 소사뉴타운(256만800㎡)을 능가한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이 일대를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2010년까지 촉진계획 수립 후 1,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타운 안에는 대략 1만30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산지역에만 신도시로 개발되는 세교 1ㆍ2ㆍ3지구 800만㎡와 합쳐 사실상 총 1000만㎡ 규모에 5만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된다.
한편 주공은 이번 사업에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뉴타운 조성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문 역할 등 공적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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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