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팀, 당뇨병 원인유전자 발견

2008-08-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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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화학연구소와 국립국제의료센터의 연구팀이 당뇨병의 발병과 관련이 큰 유전자를 일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각각 밝혀내 당뇨병의 조기진단 길을 열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과학잡지 '네이처 지네틱스' 인터넷판에 동시 게재된 이들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과 관련이 판명된 유전자는 일본에 약 820만명에 달하는 당뇨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는 '2형당뇨병'의 발증에 관련된 'KCNQ1'로 불리는 유전자다.

2형당뇨병은 과식이나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 외에 유전적 요인으로 발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연구팀은 2형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유전자를 각각 9천명 규모의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환자 그룹에서 KCNQ1 유전자의 배열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찾아냈다.

이 유전자의 배열에 차이가 있을 경우 발증의 위험도가 최대 2배(이화학연구소)에서 1.4배(국립국제의료센터) 까지 높아진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서구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2형당뇨병에 관계되는 다른 유전자가 알려져 있으나 유전적 요인은 인종차가 있기 때문에 연구팀이 일본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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