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명절 선물세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포장을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올 설까지 나무상자를 사용해왔던 정육, 곶감, 화고, 한과 등 총 23개 품목 1만 5000세트 가량을 종이상자로 변경한다.
이 같은 결정은 종이가 나무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전통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활용 소재로 제작해 명절 후에도 일반 선물 포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명품 사과·배 세트’의 경우 기존 종이상자에서 코코넛 껍질로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바뀌었다. ‘여수명가 전복장 세트’는 고급자기와 전통자개함에 담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가이드북의 3분의 2크기로 제작해 휴대가 편리한 미니 가이드북도 제작했다. 이 책자는 안내데스크에 비치, 고객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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