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월 철강재 수출물량이 월간 최고치인 720만t을 넘어섰다.
일본 일간산업신문은 중국의 세관총서가 정리한 7월 무역실적을 인용, 중국 철강재 수출량이 전년동월비 21.4% 증가한 721만t을 기록, 지난 2007년 4월 716만t을 넘어서며 월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정부는 증치세의 환급 축소, 폐지나 관세 추가 인상 등으로 수출을 억제해 왔지만, 월간 수출량은 올해 2월 311만t으로 바닥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인플레 억제 정책 등으로 실수요 업체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수출 시장에 눈을 돌린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업계가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며 "국제 철강재 시장에서의 수급 및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BN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