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베이징올림픽에 '올인'

2008-08-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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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혁신 프로그램 가동

   
 
<사진설명: 폴크스바겐 중국지사 빈프리드 바랜트 대표>


8일 개막식을 치른 베이징 올림픽이 해외기업들로부터 스폰서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폴크스바겐 또한 후원자로 나서 기업매출을 높이기 위한 사냥에 나섰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는 독일계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 중국 법인(VGC) 빈프리드 바랜트 대표(51)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폴크스바겐의 브랜드를 알리는 일 뿐 아니라 성화릴레이에 직접 참가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바랜트 대표는 "성화릴레이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16살 나이에 높이뛰기로 처음 무대를 선보인 울라이크 메이팍스를 TV를 통해 지켜본 이후 가장 감명깊었다"라고 차이나데일리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처럼 올림픽에 대해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바랜트 대표는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같은 경험을 하고싶다"며 이번 올림픽을 후원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바랜트 대표는 지난 2005년 VGC 대표를 맡을 당시 회사는 커다란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변화의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을 통해 전 직원들을 격려하는 아이디어를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3년동안 VGC 성장 배경을 작용했던 '올림픽 기업혁신 프로그램'은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올 상반기 회사는 5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팔았으며 올 연말까지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바랜트 대표는 올림픽을 통해 사람들과 조직,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린올림픽을 개최하는 베이징의 비젼에 따라 바랜트 대표는 "VGC 역시 중국에 그린 자동차를 소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VGC가 베이징 올림픽의 스폰서가 된 것을 명예롭게 여긴다"말했다. 

폴크스바겐이 제공한 959대의 자동차들은 중국내 113개 도시들과 31개 지방을 통과했던 성화릴레이에 함께 참여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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