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7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12.5%, 전월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이는 10년 전 12.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5%(전년동월대비 1.0%), 공산품은 2.4%(전년동월대비 17.9%), 서비스는 1.3%(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출하감소로 채소, 과실 등 농림수산품이 오름세를 보이고, 원유, 고철 등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공산품도 오름세를 지속한 데다 화물·여객운임 상승 등으로 서비스(1.3%)도 올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품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축산물이 내린 반면, 폭염 등에 따른 출하감소로 채소, 과실이 올라 전월대비 1.5% 올랐다.
공산품은 수요부진 등으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은 내렸으나,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석유·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금속가공제품 등이 오름세를 보여 전월대비 2.4% 뛰었다.
서비스는 금융(-4.0%)이 위탁매매수수료 하락으로 내렸으나 운수(5.9%)가 여객 및 화물운임 상승으로 오르고 전문서비스(0.9%)도 건축설계감리비 상승으로 올라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김준성 기자 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