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와 함께 지난달 서울지역 소규모 업체 36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60.1로, 지난 5월의 87.3보다 27.2포인트 떨어졌다고 7일 밝혔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의미하는 지표다.
지역별로는 강남 지역(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47.7로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이 중부(종로·용산·중구) 54.5, 남부(관악·동작·금천·구로구)와 동대문(광진·동대문·성동·중랑구) 57.1, 은평(서대문·마포·은평구) 59.6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사업(100.0)과 교육서비스업(100.0)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BSI가 100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예상경기 BSI'도 지난 5월에는 100.8로 나타났으나 지난달에는 87.2로 크게 떨어져 소상공인들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