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파워콤이 개인정보 불법 유용혐의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조사받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하나로텔레콤에 이어 KT, LG파워콤에 대해 개인정보관련 법령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날부터 양 사의 본사, 지사, 계열사, 대리점 및 텔레마케팅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64조) 및 전기통신사업법(제36조의5)에 근거하고 있다”며 “만약 양 사가 개인정보 관련 법령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24일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 유용에 대한 조사 이후 관련 법률 위반에 대해 40일의 영업정지와 1억4800만원의 과징금 및 과태료 3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려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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