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기아차 미국 딜러 대표단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업무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2005년 7월 착공, 1340억원(1억3000만달러)이 투자된 이 단지는 8만7820㎡(약 2만6600평)의 부지 위에 건설됐다. 이곳에서는 미국법인 소속 직원 420여명과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이 근무한다. 이 통합업무단지는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 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서비스 부문으로 구성되는 등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케 된다. 이중 디자인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 9355㎡(약 3000평)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 최첨단 디자인 설비들을 갖췄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준공식에서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기아차 미국시장의 전략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기아차 단독의 미국디자인센터는 우수한 디자인 연구인력들과 함께 기아 브랜드의 변혁을 이끌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994년 독자모델인 세피아와 스포티지로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기아차는 올 하반기에 정통 SUV 모하비(수출명 보레고)와 중형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수출명 옵티마)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올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37만대. 사진은 기아차 미국법인 신사옥.<사진제공 기아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