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4년여만에 준공

2008-06-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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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위로 마산-창원 연결…내달 1일 개통

   
 
 
마산만을 가로질러 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가 착공 4년 2개월만에 완공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마산시 현동 마창대교 현장에서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황철곤 마산시장, 박완수 창원시장, 에릭 드라발 마창대교 사장 등 관계자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차량은 다음달 1일부터 통행할 수 있으며 소형차 2400원 등의 통행료는 같은달 15일부터 받는다.

마산 현동과 창원 양곡을 연결하는 1.7㎞의 마창대교는 현대건설과 프랑스 브이그사 등이 2648억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8.77㎞의 연결도로 공사에는 국비와 지방비 3530억원이 투입됐다.

마창대교는 왕복 4차선, 폭 20m로 사장교와 양쪽 연결교 2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진설계는 물론 초속 78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장교 부분 중앙 2개의 주탑 높이는 164m로 수면에서 상판까지 높이는 64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다음달 1일 교량이 개통되면 진주, 통영, 고성에서 창원, 진해, 부산을 오가는 차량들은 마산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마산만을 직접 횡단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운행거리는 16.2㎞에서 9.2㎞로 7㎞ 단축되고 주행시간도 35분에서 7분으로 28분 단축돼 연간 400억원 이상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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