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토요타는 24일(현지시간) 2008년 다이하츠와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의 세계 판매대수를 당초 계획했던 985만대보다 낮춰 잡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정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에서의 올해 판매 목표로 설정했던 264만대를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토요타차는 지난해 말 2008년 글로벌 판매대수 계획을 전년대비 5% 증가한 985만대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토요타는 올 초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에 따른 경기 불안과 원유가 급등 등으로 연비가 나쁜 대형차를 중심으로 미국 판매가 부진, 올해 미국시장 판매가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4% 가량 감소했다. 이로 인해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 증가도 4%선에 머물렀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는 미국 뿐만이 아니라 개발 도상국시장에서도 판매 증가율이 주춤하고 있다”면서 “중국시장에서 고급차 판매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 올해 전체 목표치를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는 2009년 3월기(2008년 4월~2009년 3월)의 연결결산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0% 줄어든 1조6000억엔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