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차량 증가는 휘발유와 LPG차량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아차가 최근 선보인 LPG차량, 뉴페이스 카렌스. |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차량 증가세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차량 증가세는 평균 4만911대로 작년 동기 4만5260대 보다 9.6% 하락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바짝 뒤쫒았으나 최근에는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면서 “경유 차량 구매자가 휘발유 차량으로 몰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 기간 경유 차량은 지난해 평균 1만7948대의 평균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8648대로 50% 이상 하락했다.
반면, LPG 차량 증가세는 상승했다.
LPG차량은 지난해 1월∼5월 평균 증가 대수가 1만311대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평균 1만1928대로 15.7% 늘었다.
차량 전체 등록대수도 지난해의 경우 1월 1597만4656대에서 5월 1615만5694대로 18만1038대가 증가했으나, 올해 동기에는 16만3527대가 늘어 상승세가 9.7% 감소했다.
이중 휘발유(무연,유연,가솔린) 차량은 지난해 6만6065대(794만9214대→801만5279대), 올해(811만8887대→819만9311)에는 8만424대 증가했다.
경유 차량은 지난해 7만1791대가 늘었으나 올해는 3만4593대로 절반 이상 증가세가 떨어졌다. LPG(CNG 차량 포함) 차량은 지난해 4만1245대에서 올해 4만7710대가 늘었으나 올해에는 4만7710대로 증가세가 상승했다.
협회 관계자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 공업국가의 석유 제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돼 앞으로 고유가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차업체들은 고유가 시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원의 차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간 등유, 전기, 알코올 등을 사용하는 차량들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5월 이들 차량의 등록대수는 6만4906대 였으나 올해 동월에는 5만4068대로 16.7% 감소했다.
2008년 차종별 등록현황(단위: 대)
기간 |
전체 |
휘발유 |
경유 |
LPG |
등유 |
기타 |
1월 |
16,510,502 |
8,118,887 |
6,118,671 |
2,219,677 |
48 |
53,219 |
2월 |
16,544,942 |
8,133,242 |
6,130,972 |
2,227,271 |
47 |
53,411 |
3월 |
16,590,922 |
8,156,172 |
6,144,276 |
2,236,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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