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가격인하경쟁 심화 지적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LCD 패널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스플레이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10일 민천홍 연구원은 "견조한 LCD TV 및 노트북PC 수요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도 LCD 패널은 양호한 수급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TV 제조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에 따라 LCD 패널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연구원은 "일본 소니는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LCD TV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LCD TV의 전반적인 가격 동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TV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TV용 LCD 패널의 가격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모니터 및 노트북PC용 LCD 패널의 가격도 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LG전자, 소디프신소재, 앨엔에프를 제시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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