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국통화 은행외거래 단속 착수
베트남 정부가 자국 통화인 동화의 안정을 위해 은행 외의 모든 불법거래에 대한 강력 단속에 들어갔다.
응웬 반 저우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는 9일 금융 관계자 회의를 소집, "불법 외환거래를 철저히 조사해 단속하라"고 지시했다고 10일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지시는 전날 응웬 떤 중 총리가 "최근 동화의 폭락이 불법 외화 거래기관들의 헛소문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세계 주요증시, 올해 손실 못면할 듯"
세계 증시는 올해 고유가발 인플레 부담과 신용경색 후유증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지수가 대부분 하락할 것으로 로이터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9일 전망했다.
로이터가 뉴욕에서 도쿄에 이르기까지 주요 증시의 애널리스트 120명 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조사에 따르면, 시장이 지난 3월 조사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2%까지 떨어뜨리는 등 여건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증시가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한 때 기록적인 배럴당 139달러를 돌파한 유가가 어디까지 치솟느냐가 관건이라면서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2.4분기에 28억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월가의 신용경색 위기가 계속되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가 올해 지난 6년 사이 처음으로 손실로 마감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봤다.
▲"북핵 6자회담 조만간 개최가능"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9일 최근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한국과 북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과 만나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6자 회담의 조만간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당장 일정을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2주 전 워싱턴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들과 만났을 때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해서도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 대표와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특히 "북한과 일본의 회담은 매우 좋은 신호이며 두 나라의 국익에 더 좋은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앞으로 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한국방문에 기대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선진8개국(G8)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한 한국 방문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9일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미한재계회의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 뿐만 아니라 폭넓은 이슈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캠프데이비드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경제, 에너지, 지구온난화, 중동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매우 훌륭한 논의를 했다면서 이번 회담도 한미 양국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매우 폭넓은 문제를 다루게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재무 "외환시장 개입 배제안해"
폴슨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강한 미 경제의 펀더멘털이 달러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최근 급락한 달러화 안정을 위해 "시장개입이나 어떠한 정책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뉴욕 경제인클럽에서 연방은행이 달러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고 리처스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개입의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ECB 총재,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 재확인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9일(현지시간) 오는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조금 올릴 수 있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나는 말했던 것을 정확히 되풀이할 것"이라며 "우리가 금리를 조금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이 확실하진 않지만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금리를 연속해서 올리는데 대해서는 회원국 집행이사들이 지지하고 있지 않다면서 "나는 금리의 연속 인상을 지지하는 그룹이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