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시노펙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후베이성 우한에 165만2900㎡(50만평) 부지에 에틸렌 공장을 세우는 본계약을 이명박 대통령 방중 기간에 체결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현재 시노펙사의 에틸렌 공장 프로젝트 참여 지분율을 35% 대에서 조율중이며 대략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와 함께 추가 투자 및 증설을 통해 에틸렌 이외의 유화 제품 생산도 공조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성사는 한·중 정부간의 공조가 크게 작용했다”며 “공장이 건설되면 SK에너지의 중국 내 매출은 기존 2000억원대에서 3조원대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프로젝트의 지분 투자 규모나 시기는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본계약 체결 이후에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에너지는 시노펙사의 에틸렌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왔으며, 시노펙의 에틸렌 공장 생산량은 SK에너지의 울산 공장 생산량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