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우미센터, 기업애로사항 해결사 자처

2008-05-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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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에 애로사항 200여건 중 27건 해결

   
 
정부과천청사 3동 1층에 위치한 기업도우미센터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 산하 기업도우미센터가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낡은 탁상행정의 관행에서 탈피, 공무원보다는 기업인의 입장에서 기업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 개소한 기업도우미센터는 현재까지 201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했다.

센터는 이 가운데 27건은 해결을 완료했으며 174건은 관련 기관과의 협의 아래 해결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기업 애로사항을 살펴보면 유형별로 공장 증개축에 따른 입지 규제완화 72건(35.8%), 기반시설 지원요청 52건(25.9%), 자금·세제 26건(12.9%), 판로 13건(6.5%), 인력 7건(3.5%) 등의 순이다.

센터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접수된 기업애로사항을 중요도에 따라 단순, 중급, 상급, 핵심 과제로 구분해 중급과제부터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중 관리하는 한편 체계적인 해결시스템을 구축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요 사안으로 여러 부처에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사항은 핵심과제로 분류해 관련 부처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해결토록 할 방침이며 이해관계자간 입장차가 크고 복잡하게 꼬여 있는 사안은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기업도우미센터에 접수된 애로사항들은 장기간에 걸쳐 해결되지 않고 여러 부처가 얽혀있는 고질적·복합적 민원인 경우가 많아 즉각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이번 개선안을 통해 1∼2개월이 지나면 더욱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센터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동일한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의 개선에 주력하고 산업기반이 취약한 분야의 기초인프라 구축 및 산업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근원 기자 opp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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