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 조지아공장 기공

2008-05-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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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만㎡ 부지에 1억6500만달러 투입해 건설…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갖춰

금호타이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빕 카운티 공장부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소니 퍼듀 조지아주 주지사, 켄 스튜어트 조지아주 상무청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등 30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의 다섯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조지아 공장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최신식 생산기지로, 메이컨-빕 카운티에 위치한 53만㎡의 부지에 1억6500만달러가 투자돼 2009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금호타이어는 1차로 내년 하반기까지 연산 21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뒤 추후 연간 320만개 규모로 조지아공장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조지아공장은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과 270㎞, 기아차 공장과 130㎞ 가량 떨어져 있다.

조지아 공장에서 주로 생산되는 제품은 초고성능 타이어로 신차장착용 및 교체용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난징, 텐진, 창춘에서 공장을 가동중이며 지난 3월 베트남 빈증성에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또 올해 말 난징에 트럭용 타이어(TBR)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공장이 완공되는 2009년에는 국내 3100만본, 해외 4600만본 등 국내외에서 총 7700만본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2015년 글로벌 5위 타이어 기업’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 기반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기공식에서 “조지아공장 설립을 통해 수출 물류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중국, 베트남에 이은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빕 카운티 공장부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박삼구 회장을 중심으로(왼쪽)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 아틀란타 이광재 총영사, 켄 스튜어트 조지아주 상무청장(오른쪽) 캐런 힌델 조지아주 행정청장,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 등이 기공식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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