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4일 지난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3% 늘어난 11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42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4% 증가했다.
국내외 수주와 매출이 늘어난 데다 매출원가율을 개선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8%에 달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영업이익과 외환차익이 늘고 지분법평가이익도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51.6% 증가한 1352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도 17.8% 늘어난 996억원에 달했다.
신규 수주는 3조9301억원(국내 2조74억원, 해외 1조9227억원)을 기록해 올해 목표의 32%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3월 말 현재 34조6071억원으로 이는 약 6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증대로 올해 목표인 매출 6조5046억원과 영업이익 4508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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