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순자산 325.2조

2008-04-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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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0% 증가

자산운용협회는 20일 국내 자산운용사 52곳의 펀드수탁고(순자산총액)가 2007사업연도 말인 3월 말 현재 325조2614억원으로 전년대비 75조268억원(30.0%) 늘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형펀드의 인기몰이로 부동의 업계 1위 자리를 굳혔으며 해외펀드의 성장에 힘입어 외국계인 슈로더투신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탁고 증가폭 1위는 미에셋자산운용으로 1년새 32조7562억원이 늘었다. 다음은 슈로더투신운용(9조8182억원),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5조6826억원), 삼성투신운용(3조3507억원), 피델리티자산운용(3조1495억원 증가) 순이었다.

시장점유율(수탁고 기준)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6.7%로  8.1%포인트 상승했다. 슈로더투신운용은 3.7%로 2.8%포인트,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4.8%로 0.8%포인트,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3%로 0.9%포인트 올랐다.

수탁고 순위도 미래에셋자산운용(54조3525억원)이 설립 10여년  만에 1위로 등극했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15조6356억원)은 6위로 2계단 올랐으며 슈로더투신운용(12조1857억원)은 28위에서 8위로 20계단, 피델리티자산운용(4조1610억원)은 40위에서 23위로 17계단 상승했다.

반면 삼성투신운용(26조1737억원)은 수탁고가 늘긴 했지만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점유율은 8.0%로 1.1%포인트 감소했으며, 수탁고 순위도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국내 펀드시장을 주도했던 하나UBS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 KB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SH자산운용도 수탁고 규모를 10조~20조원 수준으로 유지하며 10위권을 지켰으나 성장 둔화로 점유율은 1~2% 안팎의 감소를 보였다.

자산운용업계의 시장점유율 변화는 지난해 6월 시행한 해외펀드 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비과세 조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펀드 수탁고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 운용사들은 주식형펀드 수탁고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44조3118억원으로 전체의 34.8%에 달했으며 슈로더투신운용(11조3558억원)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10조5768억원)이 뒤를 이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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