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식에는 발주기관인 해양경찰청의 강희락 청장, 울산광역시 주봉현 정무부시장 등 외부인사와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등 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경비함은 길이 98.1m, 폭 14m, 깊이 6.8m, 최대 시속은 21노트로, 최대 60명이 승선해 32명의 조난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5m 파고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할 만큼 내파성(耐波性) 및 복원성이 우수하고 최대 30일간의 장기 항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전했다.
제민 11호는 40mm 자동포와 20mm 벌컨포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1만t급 선박 예인시스템과 함미 크레인, 구조정 2척 등의 재난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민 11호는 오는 9월 해양경찰서에 인도돼 광역해상 경비, 해난 구조, 어자원 및 해양환경 보전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93년 제민 2호, 2004년 제민 6, 7호, 2005년 제민 8호 등 현재까지 해경이 발주한 10척의 동급 경비함 중 5척을 건조하며 해양경찰함정 건조분야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