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골프챔프 지애-보배, 제주에서 격돌

2008-04-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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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지애(20.하이마트)와 송보배(22.슈페리어)가 제주에서 맞붙는다.

일본챔피언 두 명이 대결하는 무대는 11일부터 사흘간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파72.6천264야드)에서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포츠서울-김영주 여자오픈.

2008 시즌 첫 대회가 작년 12월 중국에서 열렸기 때문에 총 상금 2억원을 걸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개막전이 되는 셈이다.

국내 첫 대회가 4월에 열리지만 송보배와 신지애는 해외에서 일찌감치 승전보를 전해 왔다.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KLPGA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송보배는 일본으로 건너 간 뒤 올 시즌 JLPGA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7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송보배는 자신의 바통을 받아 KLPGA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신지애와 대결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KLPGA를 평정한 신지애는 2008 시즌 JLPGA 세번째 대회인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일본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리며 올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다만 신지애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했기 때문에 시차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을 지가 변수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주목할 만한 신인들이 대거 출전한다. .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유소연(18.하이미트)이 프로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고 작년 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하반기 정규 투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혜윤(19.하이마트)을 비롯해 정재은(19.하나은행), 최혜용(18.LIG)도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골프채널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3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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