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 우주인 이씨와도 교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이씨는 건강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러시아 시각 오전 10시)현재 모스크바에 있는 임무통제센터(MCC:Mission Control Center)와 소유스TMA 12호간에 발사후 8차례에 걸쳐 최장 20분가량 교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MCC측이 이씨를 비롯해 승무원들의 건강과 비행상황 등을 점검한 결과, 우주선으로부터 모두 'O.K' 사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MCC측은 소유스 로켓 발사후 1시간 가량 후인 8일 오후 9시30분께 소유스 우주선이 브라질 상공의 지구 궤도를 정상적으로 비행하고 있다고 통보해왔으며 이날 오전 9시께는 남대서양 해역을 통과했다고 타전했었다.
항우연 우주인개발단 이주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MCC측으로부터 이소연씨와 정상적으로 통화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으나 정확하게 무슨 내용의 교신이 있었는 지는 전해오지 않았다"며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한 궤도 조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어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한 우주인들의 식사나 용변 등 움직임에 대한 추가 상황 등을 파악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발사된 소유스TMA 12호의 우주선은 발사체와 분리된 이후 자체 엔진을 점화해 지구를 90분에 한바퀴씩 돌며 궤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우주선이 지상 350㎞에 도달하는 10일 오후 10시께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Docking)을 시도한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