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중국 베이징 현지법인 설립인가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베이징 지점 개설에 이어 이번에 현지법인 설립인가까지 취득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상하이, 베이징, 칭다로, 톈진 등 4개 지역의 분행과 톈진빈하이지행 등 총 5개 영업점을 현지법인 소속으로 전환시켜 중국 소매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주요 도시로 점포망을 확장하고 현지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도 추진하는 등 중국 내 영업범위 확장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교민은 물론 중국기업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업과 카드영업도 본격화 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내 리딩뱅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설립인가를 취득한 것을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에 총 34개(현지법인 7개, 산하지점 13개, 지점 14개)의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