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금융그룹은 박병원 회장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세계 금융기관 연합체인 국제금융연합회(IIF) 이사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던 IIF 25주년 기념 총회에서 IIF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박 회장을 이사로 추천했고 이후 각국 대표단의 이메일 투표절차를 통해 이사로 공식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IIF 이사회는 세계 각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 CEO 3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5명의 이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박 회장이 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한국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IIF 이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 회장의 이사 선임으로 우리금융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며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서 아시아는 물론 국제 금융시장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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