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성장 드라이브 건다

2008-01-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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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1조5천억원 달성 목표

KT가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엔진을 달군다.

25일 KT에 따르면 KT는 매출 12조원을 넘고 영업이익은 1조5천억원 달성하는 것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시장 방어와 신성장동력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지만 올해에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차세대 디지털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될 초고속 인프라를 위해 FTTH(광가입자망) 범위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56%까지 구축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새로 2천800억원을 투자해 67%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현재 3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메가TV는 관련 법안 통과를 계기로 올 하반기부터 실시간방송 등 본격적인 IPTV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가입자를 150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80여개의 핵심 채널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주요 메이저 콘텐츠 배급사와 추가 공급계약을 준비 중이며. 콘텐츠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 연간 1천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양방향 기능을 활용한 광고와 쇼핑을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와이브로(휴대인터넷)는 작년말 10만 가입자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는 서울 및 5대 광역시와 수도권 21개 도시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단말기 서비스 및 다양한 고객선택요금제 출시를 통해 40만까지 이용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기반 등 외형을 확장해 매출 12조 벽을 돌파하고 성장을 가시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매출 11조 9천364억원, 영업이익 1조 4천295억원, 당기순이익 9천6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 인터넷 접속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CS재판매 및 인터넷 응용수익(IDC, 비즈메카)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0.7% 증가한  것이다.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1.5%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KT가 지난해 초 목표치로 발표한 매출 11조9천억원, 영업이익 1조4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한 수준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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