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14면>한국 관련 해외펀드, 대규모 자금 유출

2008-01-28 17:58
  • 글자크기 설정

최근 1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50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1주일(17~23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들에서 148억3천600만달러, 전체 신흥시장펀드에서는 107억3천80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이 같은 자금 유출은 직전 최대 규모인 2007년 3월 첫째주(1~7일)에 발생한 한국 관련 펀드 88억8천만달러, 전체 신흥시장펀드 89억3천7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2002년 이후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

한국 관련 펀드들 중에서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가 37억4천200만달러, 일본 제외 아시아펀드 46억7천만달러, 태평양펀드 5억2천6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 58억9천800만달러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집계 대상 펀드들에는 대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돼 있음을 감안할 때 최근 글로벌 증시의 주가 하락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까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회사의 부실이 전이되면서 한국 관련 펀드 전부가 자금 유출을 보였다"며 "하지만 미국이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으로 경기침체의 돌파구를 마련했기 때문에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출은 점차 진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