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관영방송 CCTV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관영방송 CCTV의 영어 채널인 CCTV-9은 'Up-Close(초점인물)'이라는 프로그램에 LG전자 중국지역사업본부장인 우남균 사장을 초청해 45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남균 사장이 사회자 쉬이이(徐亦怡)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Up-Close'는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방송되는 명사 초청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 시작된 이래 한국 기업인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G전자는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LG와 중국'이라는 주제 아래 우 사장의 경영철학과 LG전자의 중국사업 성과 및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됐다.
우 사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LG가 중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중국에서 LG전자의 목표는 '중국 국민에게 가장 사랑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또 매일 한 시간씩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며 중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는가 하면 지난 2006년 부임 이후 중국 언론의 주요 기사들을 필기한 노트 8권도 공개했다.
이 밖에 우 사장은 50여명의 관객들을 상대로 지난 30여년 동안의 LG전자 경력, 세계 각국에서의 경험, 인생관, 개인사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LG전자 관계자는 "'Up-Close'의 주 시청자가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 및 프리미엄 고객층인 만큼 이번 방송으로 중국 시장에서 LG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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