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긴급생계비 지급
2025-01-10 14:39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0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긴급생계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고 대행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5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성금 모금 기간이 끝나지 않았지만, 오늘 일차적으로 긴급생계비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또 긴급돌봄에 대해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한도와 대상을 확대해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유가족별로 지정된 전담 공무원을 유지하며 필요한 사항을 세심히 파악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공항과 항공사에 대해서는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한다. 고 대행은 "지난 8일 전국 13개 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해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우선 국내 11개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둔덕 형태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된 공항에 취항하는 경우 운항 경험이 많은 조종사 위주로 운항하고, 운항 때마다 특별교육을 하도록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