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미래 신사업 반기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성장 기회 왔다"
2025-01-09 19:30
美서 신사업 주제로 간담회 개최
"전고체 전지 내년부터 양산 등··· 모빌리티·로봇·AI 등 신사업 전개"
"전고체 전지 내년부터 양산 등··· 모빌리티·로봇·AI 등 신사업 전개"
삼성전기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엔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내년부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소형 전고체 전지 양산에 들어가는 등 주요 신사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Mi-RAE(미래) 신사업'을 주제로 열렸다. Mi-RAE는 모빌리티(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Energy)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삼성전기가 집중할 신사업을 말한다.
장 사장은 "전고체 전지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용량 특성을 확보했다"며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많이 하고 있고 고객과 얘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으로 꼽히는 '실리콘 캐패시터' 양산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고객에게 샘플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용과 AI 서버용 실리콘 캐패시터를 양산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장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가능하다"며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