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운전자 공감하는 車 등장"... 하만, 지능형 AI '레디' 공개
2025-01-09 16:39
'차량용 지능' 주제로 혁신 기술 선봬
개인화되고 안전한 차량 경험 제공
개인화되고 안전한 차량 경험 제공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층 개인화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상황 인식 기술과 제품들을 깜짝 공개했다.
올해 전시회에서 삼성전자 바로 옆에 부스를 차린 하만은 '차량용 지능(Automotive Intelligence)'을 주제로 자동차용 솔루션 '레디 제품(Ready Product)' 포트폴리오 선보였다. 새로운 제품 전반에는 생각, 느낌, 음성 기술이 적용돼 더욱 개인화되고 안전한 자동차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하만의 최고 기술 책임자 아민 프로머스버거는 "하만의 새로운 '레디 제품'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해, 최적의 자동차 경험을 제공한다"며 "차량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능형 레디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 제조사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만은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HL 클레무브(HL Klemove)'와 협업해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HL 클레무브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의 소프트웨어∙센서와 향상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 ADV2.0' 디지털 콕핏을 하나의 중앙 컴퓨터 플랫폼으로 통합한 솔루션을 내놨다.
이날 하만은 새로운 감성 지능 AI 시스템인 '레디 인게이지(Ready Engage)' 기반의 핸즈프리 아바타 '루나 (Luna)'도 선보였다. 음성과 비주얼을 통해 개인화된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 '루나'는 탑승자와 자동차 솔루션 간의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유대감을 형성한다.
하만이 선보인 차량 내 시청각 경험과 콘텐츠 몰입감을 극대화 하는 카오디오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선보인 각 좌석에 장착된 우퍼와 스피커를 개별 제어할 수 있는 '하만카돈 앱’과 재생중인 음악을 차량 무드등이나 조명이 탑재된 스피커 등과 실시간 연동해 조명 효과를 제공하는 '오라 라이팅(Aura Lighting)' 기능도 소개했다.
차량의 좌석에 기반을 둔 탑승자 중심의 확장형 오디오 시스템 '시트소닉 (SeatSonic)'은 '이멀시-파이(Immersi-Fi)' 다이얼로 개별 조정이 가능해 한층 개인화된 음악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