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순천에서 새해 에너지를 가득 채워보자"
2025-01-08 11:37
순천만의 겨울, 흑두루미와 함께 하는 자연 속 힐링 여행
천년고찰 송광사와 선암사, 쉼과 위로 선사
'나를 만나는 시간'...남파랑길 도보 여행
천년고찰 송광사와 선암사, 쉼과 위로 선사
'나를 만나는 시간'...남파랑길 도보 여행
"2025년, 순천이 선사하는 자연 속 힐링을 통해 새해 에너지를 가득 채워보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8일 이 같이 밝히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 흑두루미와 야생차 그리고 남파랑길 등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에 평화를 되찾고 싶다면, 순천으로 오라"고 강조했다.
순천만습지는 세계적인 연안습지다. 국내 최대 갈대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겨울철새인 흑두루미와의 만남 역시 특별하다.
순천시는 겨울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흑두루미 탐조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탐조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2024 대한민국 로컬체험 로그인’ 30선에도 선정됐다. 오는 3월까지 네이버 예약 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천년고찰 송광사와 선암사, 쉼과 위로 선사
순천은 조계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송광사와 선암사도 품고 있다. 이곳은 번아웃으로 지친 현대인에게 자연 속 쉼과 위로를 선사한다.
특히 ‘티마카세(Tea+오마카세)’ 프로그램은 티마스터와 함께 야생차를 음미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차 한 잔에 담긴 자연 이야기는 일상에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여유를 선물한다.
이 밖에도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ASMR 산사길 투어'나, 책과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독다독(茶讀多讀)’ 이벤트는 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자연의 섬세한 매력 지닌 남파랑길
남파랑길은 갈대밭과 갯벌, 바다와 산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도보 여행 명소다.
코리아둘레길 중 남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뻘배를 타고 조개를 캐러 가는 어르신들의 모습, 하늘을 가득 메우며 군무를 펼치는 가창오리 떼, 사계절마다 다른 빛깔로 변하는 갈대밭,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석양 풍경 등이 녹아있다.
순천시는 사계절 남파랑길을 주제로 계절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진행된 ‘나를 만나는 시간, 순천 웰니스 라이프’는 겨울 남파랑길을 걸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