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부족한 재료 스스로 채우는 '꿈의 냉장고'"... 삼성, 올해 美시장에 도입
2025-01-07 15:19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서 식료품 기술 기업 '인스타카트' 협업 발표
“냉장고 속 부족한 식재료가 있을 때, 이를 알리고 즉시 구매할 수 있게 돕는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온라인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와 협업해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부족한 식재료를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에 앞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을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대표적으로 9형 스크린을 장착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했다.
해외 기업과의 협력으로 사용자의 편리함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미국 온라인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부족한 식재료를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미국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미국 소비자들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화면을 통해 직접 식료품을 쇼핑할 수 있는 새롭고 편리한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모델에서는 32인치 AI 패밀리 허브와 새로운 9인치 AI 홈 화면을 포함해 AI 비전 인사이드를 탑재한 다양한 모델이 제공된다.
삼성 측은 “AI 비전 인사이드를 통해 사용자는 식품 재고를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냉장고에서 직접 인스타카트를 통해 필요한 품목을 보충하는 경험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의 핵심 기술과 인스타카트의 뛰어난 온라인 식료품 쇼핑 플랫폼의 결합은 편리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댄커 인스타카트 최고 제품 책임자는 “우리는 모두 스스로 재고를 보충하는 냉장고를 꿈꿔왔고, 이제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그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