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中 대표 로봇청소기 로보락·에코백스, 혁신 신제품 격돌

2025-01-07 10:29
로보락, 로봇 팔 '옴니그립' 탑재 제품 공개
에코백스, 단디깎이·창문 등 전문 로봇 강조

로보락 사로스 Z70 [사진=로보락]
중국 대표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과 에코백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나란히 신제품을 공개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로보락은 로봇 홈 어시스턴트 '로보락 사로스 Z70'을 7일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인 '로보락 사로스 Z70'은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기계식 로봇 팔 옴니그립을 탑재한 최첨단 로봇청소기다. 옴니그립은 정밀 센서, 카메라, LED 조명을 탑재해 물체의 위치와 주변 환경, 들어 올린 물체의 무게를 정확히 감지하고, 무게가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대응해 안정성을 높였다.

로보락 사로스 Z70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내비게이션 기술과 강력한 흡입력의 진공 청소, 물걸레질 기능을 갖추고 있다. 7.98㎝의 슬림한 두께 덕분에 좁은 공간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어 실용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 제품은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로보락은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초지능형 홈 로봇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지능형 청소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로 기존 로봇 청소기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새로운 로봇 청소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코백스]
에코백스는 이번 CES 2025에서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이 탑재된 로봇청소기 '디봇 X8 프로 옴니'를 선보인다. 또 잔디깎이 로봇 '고트 A&O 패밀리'와 창문 로봇청소기 '윈봇 W2 프로 옴니', '윈봇 미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도 함께 공개해 전문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글로벌 로봇 가전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혁신과 전문성을 선보이고 있다"며 "'디봇 X8 패밀리'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로봇청소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