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한화오션, 경영 정상화로 4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기대… 목표가↑"

2025-01-07 08:39

[사진=한화오션]

DS투자증권은 7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화오션이 작년 10월 노조와 임단협을 타결해 경영을 정상화한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4분기 실적에 임단협으로 200억원 수준의 1회성 비용이 발생하나 환율 효과와 경영 정상화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실적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추이는 우상향으로 바닥에서 반등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 및 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수주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인수를 완료한 필리 조선소에선 항공모함, 잠수함, 구축함 일부를 생산해 최종 조립을 위해 헌팅턴잉갤스나 제너럴다이나믹스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 연구원은 "상선분야 외에 적극적으로 방산 분야에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고 (필리 조선소 인수에 따른) 하도급 과정 수주를 위해 헌팅턴잉갤스, 제너럴다이나믹스와 관계를 구축 중"이라며 "2025년 해양방산 및 LNG선 수주 증가로 성장 스토리가 재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