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차세대 여성 인재 30명에 장학금 전달

2025-01-06 14:40
25년 동안 총 700명 지원

두을장학재단이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두을장학재단이 제27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여성 인재 양성에 나섰다.
 
두을장학재단은 이달 6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올해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회장의 부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장녀인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지난 2000년 1월 설립했다.
 
국내 최초 여성 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은 삼성을 포함해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공동으로 출연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두을장학재단은 매년 1학년에 재학 중인 30여명의 여자 대학생을 선발해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의 등록금 전액과 매 학기 소정의 자기 계발비를 지원한다. 이후 지난 25년간 700명의 대학생에게 약 116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두을장학재단은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이 차세대 여성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여타 장학재단과의 차별점으로 삼고 있다.
 
또한 두을장학재단은 새롭게 도입한 ‘동문 멘토링’과 ‘듀얼 멘토링’을 통해서 ‘재단 임원-졸업생-재학생’ 간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듀얼 멘토링’은 졸업한 선배가 멘토로 참여해 재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재단 임원이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두을장학재단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두을장학재단은 ’동·하계 워크숍’을 통한 저명인사 초청 강연과 ‘온라인 독서모임’을 통한 자유 토론 등을 통해 학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16개 대학으로 한정했던 장학생 선발 기준을 올해부터는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재학생과 졸업생 중 우수한 여성 인재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두을장학재단 관계자는 “두을장학재단은 매년 대학 추천이 아닌 당사자들이 직접 작성한 지원서를 바탕으로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신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기존 장학생들에 대해서는 매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장학생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