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 삼성미술관서 여대생 97명에 장학증서 수여

2010-01-05 11:26

국내 유일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이 5일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9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한솔그룹에 따르면 두을장학재단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과 함께 별도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이후 약 10년 간 총 290명의 장학생들에게 약 4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설립 이후부터, 매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학업성적과 생활환경, 자기계발 활동과 향후 진로·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여성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선발과정에서도 대학추천이 아닌 당사자들이 직접 응모하게 하는 등 우수한 학생들에게 최대한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 후에도 장학생들이 향후 전문분야로 진출해 차세대 여성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기수별로 커뮤니티를 구성, 정기적인 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설립했다.

아울러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 손복남 CJ 고문, 이영자 전 새한그룹 회장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