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포브스가 선정한 사업가 스펜서 파우스트가 말하는 헬스 테크와 미래 기술 트렌드

2025-01-06 18:06

스펜서 파우스트. [사진=박세진 기자]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린 스펜서 파우스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5 미리보기 격 행사인 CES Unveiled에서 '헬스테크'와 AR (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가장 주목할 만한 분야로 꼽았다. 

스펜서 파우스트는 신기술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 회사 Sozo Ventures의 매니징 디렉터로, 기술 트렌드와 미래 전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에 기반해 유망한 중소 규모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파우스트는 고령화가 진행 중인 선진국에서는 헬스케어의 혁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AI 기반 기술은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초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웨어러블 기기와 진단 애플리케이션 등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AI의 헬스케어 활용은 단순히 개인 건강 결과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파우스트는 이 기술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AR과 VR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Meta가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글래스 같은 초기 AR 기기들이 이러한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우스트는 “AR과 VR은 새로운 변곡점에 도달했다. 앞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을 결합한 AR 글래스가 일상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실시간 얼굴 인식, 정보 제공 등 업무와 일상 속 상호작용을 혁신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파우스트는 CES의 역할을 점진적 기술 발전의 플랫폼으로 평가하며, “매년 CES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혁신이 발견된다. 특히 디지털 헬스, AR, VR 같은 분야는 우리 삶과 업무 방식을 재정의할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CES 2025는 디지털 헬스와 AR·VR 기술의 잠재력을 통해 흥미로운 미래를 선보였다. 파우스트의 통찰은 이러한 기술들이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혁신의 기회를 열어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