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관저 앞 찬반집회 밤에도 이어진다…철야도 예고

2025-01-03 21:19
집회 이어지며 퇴근시간 교통 혼잡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로 야기된 탄핵 찬반 단체의 집회가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밤샘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오전 7시께부터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집회를 시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2시간이 넘도록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이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8000명이 모였다.
 
이곳에서 약 400m 떨어진 한남대로와 한남제1고가차도에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다. 이들운 밤샘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금요일 퇴근 시간에 관저 인근에서 집회가 이어지면서 한남오거리에서 북한남삼거리 방향 한남대로 전 차로가 통제돼 차량이 우회하는 등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