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김이슬 학생,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2025-01-03 15:10
대구보건대, 올해 총 3명이 전국 국시 수석 달성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김이슬 학생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제52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7점(98.9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해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김이슬 씨는 취업을 목표로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생명정보과를 졸업한 뒤, 실습처였던 포항공과대학교 부설 가속기연구소 단백질 구조 분석실의 연구원으로 취직했다. 그는 PCR과 유전자 클로닝 등 구조 분석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19년 말 코로나(COVID-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며, 세상이 큰 전환점을 맞이했을 때, 김 씨의 인생도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회상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2022년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에 입학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수석의 비결로 김 씨는 학과의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 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으며, 임상병리사 고유의 전문성과 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가시험 준비 과정에서 학과의 맞춤형 특강과 튜터링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 외부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 국시 특강은 학습의 깊이를 더했으며, 친구들과의 문답식 학습을 통해 어려운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2025년에 치기공, 물리치료 이번 임상병리사까지 학생 총 3명이 전국 국시 수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