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홍보예산 명분 없는 의회 삭감…시민 피해 불가피
2025-01-03 14:26
2025년 본예산 중 47개 항목 삭감…홍보예산은 반토막
만족도 99%인 김포마루, SNS, 카카오채널, 언론 등 시민소통채널 막혀
노인무상급식비, 반려동물문화정착비, 센트럴컬처플랫폼 건립비 등 삭감
만족도 99%인 김포마루, SNS, 카카오채널, 언론 등 시민소통채널 막혀
노인무상급식비, 반려동물문화정착비, 센트럴컬처플랫폼 건립비 등 삭감
경기 김포시는 2025년도 본예산 중 홍보예산이 시의회에서 크게 삭감되면서 시민소통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31일 김포시의 2025년도 본예산 일반예산안 1조 4581억원 중 110억4361만4000원을 최종 삭감해 수정가결했다.
이번에 최종 삭감된 47개 사업 중 전액 삭감된 항목은 언론홍보비, 생활밀착형 매체 활용 콘텐츠 비용, SNS콘텐츠 기획·제작·운영비, 노인무상급식예산인 효드림밥상사업비,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국기게양대 설치비, 유도매입비, 공안봉안시설 증축, 김포시도시철도(북부권 트램)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비, 국내외 교류 및 친선결연비, 수변친수공간 이용 활성화 비용, 시 청사 내 민원휴게공간 조성 등이다.
특히 홍보담당관실 예산은 삭감 폭이 커 일부 팀은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시민의 기본적인 알 권리에 심각한 저해가 예상된다. 홍보담당관실은 계약체결이 완료된 용역 업체와 계약 해지 또는 변경을 추진 중이며 홍보의 가장 기본인 신문구독료마저 삭감되어 각 언론사에 구독해지를 요청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99%에 달하는 김포마루는 발행에 큰 차질을 빚게 됐고, 시민에게 빠르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던 카카오톡 채널 발송도 멈추게 됐다. 언론홍보비용 역시 전액 삭감되어 사실상 시민소통창구는 모두 막혔다.